쿠팡 고양1센터 출고(OB) 단기 후기

 

한 두 달 전부터인가 주말 부업을 알아보다가 쿠팡 단기 알바를 처음으로 해봤어요. 매주 해야하는 정기 알바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제가 지원한 업무는 출고(OB) 파트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체력적으로 쉽진 않았지만... 뿌듯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쿠팡 알바 해볼까?’ 고민 중이라면,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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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팡 출고(OB) 업무란?

쿠팡에서 일해보지 않은 분들은 OB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OB는 'Outbound'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상품 출고 작업을 뜻해요. 고객이 주문한 상품들을 토트(장바구니 개념)에 담아 벨트에 실어 내려보내는 거죠.

OB에는 집품과 포장 이렇게 두 파트가 있다고 알 고 있는데, 전 집품 파트로 배정받았고 PDA(기계)를 통해 바코드를 스캔해가겨 제품을 찾아 담는 업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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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무 환경은 어땠을까?

제가 근무한 곳은 고양에 있는 1센터였고, 쿠펀치 어플에서 지원했어요. 회원가입한 뒤 신청하는 건 천천히 하시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신규 근로자는 안전교육을 받는데 2~3시간 정도 받고 실무에 투입되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계셨고, 여성 비율이 상당히 높더라고요.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HUB 업무를 주로 하시는 듯 했어요.

복장은 반팔+긴바지에 운동화가 기본이고, 현장에서 지급되는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사갈 필요 없음) 특히 장시간 서있고 돌아다니는 일이라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전 평발이라 하루종일 일하면 발바닥이 많이 아팠어요 ㅜㅜ

4~5월은 그나마 선선해서 일하기 나쁘지 않았는데, 확실히 6월부터는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참고로 휴게실을 제외한 업무 공간에는 에어컨이 없고 복도마다 천장에 달려있는 써큘레이터로만 의존해야 합니다. 한 여름엔 힘들겠어요..

아참참, 그리고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 주얼리 등등 대부분의 소지품은 락커에 보관해야 해서 점심시간이랑 퇴근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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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 스케줄과 쉬는 시간

제가 일한 기준으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했어요. 11~12시 사이 즈음 점심시간 1시간을 갖게되고, 중간 중간 너무 오래는 아니더라도 잠깐씩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휴식은 PDA에 잠시 업무 종료를 눌러놓고 휴게실에서 잠깐 쉬거나 화장실을 갈 수 있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거나 10분 이상 길게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관리자에게 말한 뒤 휴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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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장 힘들었던 건 체력!

솔직히 말씀드리면... 쿠팡 알바는 100% 체력 싸움이에요. 특히 주말 특근이나 프로모션 기간에는 물량이 많아서 속도도 빨라지고, 중간 관리자들이 자주 돌아다니면서 체크하세요.

신규 근로자분들은 초반에 좀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 힘든 업무라는 걸 다들 알다보니 관리자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단순 업무라서 반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 반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긴 하더라고요.

다만 하루에 1~2만 보는 기본이라 각오 하고 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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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급여와 출근 방식

시급은 11,000원 정도였고, 하루 9시간 일해서 약 9만 원 정도 받아요. (원천징수 3.3% 뗍니다. 공휴일에는 1.5배였어요!)

쿠펀치는 일당제라 일한 날 기준 다음 영업일에 계좌로 정산되요. 일요일에 일을 했다면 '공휴일이 아닌 월요일'에 정산되는거죠.

어플로 신청하고, 확정문자(알림톡) 받으면 셔틀타고 출근하면 돼서 진입장벽이 낮은 게 큰 장점이에요. 

셔틀버스는 업무 신청할 때 노선 잘 보시고, 모빌리티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받아가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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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단기 알바를 찾는 대학생 및 휴학생

✅ 부업을 찾는 직장인

✅ 체력 하나는 자신있다 하시는 분

✅ 단순 반복 업무를 선호하시는 분

✅ 빠른 급여 정산을 원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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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팁!

정수기가 있긴 하지만 개인 물을 챙겨가서 원할 때마다 마셔주는게 좋아요. 땀도 많이 나고 힘들어서 필수입니다!

중간 중간 당 떨어질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는 게 좋구요.

처음 하시려는 분들은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일일 체험 느낌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샤워하고 바로 뻗게 되는 건 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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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건 사실이지만, 노동이라고 생각하니 꽤나 성취감 있는 알바였어요. 특히 딱 하루만 일하고도 9만 원 가까이 벌 수 있는 건 꽤 괜찮은 조건이죠. 쿠팡 쿠펀치 OB 알바, 한 번쯤은 경험 삼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체력은 필수! 준비만 잘 하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니까, 궁금했던 분들은 부담 없이 시작해보세요. 궁금하신 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모두들 화이팅 💪🏻